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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설명 시작] 00:00 ~ 02:15 : 서울시립대학교 정문에서 바라본 가을 전경의 항공 촬영본 02:15 ~ 04:28 : 단풍 사이로 비치는 햇살 04:28 ~ 06:04 : 낙엽 진 서울시립대학교의 숲 사이를 뛰어다니는 까치 06:04 ~ 07:11 : 가을 하늘과 함께 담긴 감나무 07:11 ~ 08:15 : 자주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 1 08:15 ~ 09:21 : 자주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 2 09:21 ~ 10:27 : 자주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 3 10:27 ~ 12:02 : 미래관 앞에 있는 표지판의 모습 12:02 ~ 13:09 : 수직으로 내려다 본 자작마루 앞 서울시립대학교의 길 13:09 ~ 15:23 : 미래관 앞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학생의 모습 15:23 ~ 18:02 : 전농관 카페 앞에서 가을을 즐기는 학생의 모습 18:02 ~ 19:09 : 가을 풍경과 함께 주차된 자전거 19:09 ~ 20:14 : 정문 로터리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모습과 단풍의 풍경 20:14 ~ 21:20 : 빨간벽돌 갤러리 앞 조각상과 단풍의 풍경 21:20 ~ 22:28 : 건물 외벽을 빼곡하게 매운 단풍 22:28 ~ 24:03 : 단풍이 가득한 자주터를 바라보는 항공촬영본 24:03 ~ 26:16 : 시대융합관 앞 가을 버들과 넓게 바라본 학교의 풍경 26:16 ~ 29:29 : 서울시립대학교를 전부 담은 항공 촬영본 [영상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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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한 교수, ‘제8회 회계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 회계제도 개선과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이자 자유융합대학장 이영한 교수가 10월 31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제8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한 교수 표창 사진(왼쪽에서 두 번째)이영한 교수는 회계학자로서 국제회계기준의 세법에 미치는 영향과 회계투명성 제고 방안 등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우리나라 회계 및 감사제도의 개선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 교수는 민관합동 회계감리 선진화 추진단 및 회계개혁 평가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회계감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고,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및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으로서 자본시장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감사인 지정제도 운영 및 분쟁조정 활동을 통해 감사인과 기업 간 의견 조율에 앞장서며 회계 현장의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왔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여된 것으로,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실무적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이영한 교수의 수상은 회계학 연구와 제도 개선을 위한 오랜 헌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우수영교수, 산림분야 연구 공로로 ‘근정포장’ 수상

     - 해외 산림과학 협력 연구 및 사막화 방지 활동으로 국제 산림보전에 기여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우수영 교수는 11월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임업인의 날’기념행사에서 산림분야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산림과학분야 해외협력연구를 진흥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산림과학 연구역량을 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우수영 교수는 한국의 산림과학 연구 성과를 토대로 외국과 연구 협력에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아프리카 튀니지 코르크참나무 복원 공동연구의 책임자로서, 급격하게 감소하는 지중해 연안 코르크참나무 숲의 쇠퇴 원인을 규명하고 복원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양국 정부 간 산림환경분야 협력 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우 교수는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 연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영 교수(환경원예학과)우수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산림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서 현재 국내협력부장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부임 이후에는 입학처장, 서울시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연구·학술,·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오키체크(ORCHI-CHECK)팀, ‘2025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대상 수상

     - 전기 없이도 신속·정확한 감자 바이러스 진단 키트 개발로 기술력·사업성 인정받아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대학생 예비창업팀 ‘오키체크(ORCHI-CHECK)’(이예지, 이승헌, 이규호, 이재랑)가‘2025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성과발표대회에서 ‘감자 바이러스 키트’를 주제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는 한국과 뉴질랜드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 분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국이 공동 운영하는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5개 팀이 창업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받았다.오키체크팀은 식물 바이러스 진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대학생 예비창업팀으로, 난초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고비용인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 없이도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장형 키트를 개발했다.하지만 연구 과정에서 뉴질랜드 내 난초 시장 규모가 제한적임을 확인하고,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주요 작물인 감자(Potato)로 연구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2018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감자 바이러스 확산 사례를 조사하며, 농업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이후 서울시립대학교 김선형 교수의 지도 아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실현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 결과, 오키체크(ORCHI-CHECK)팀은 이번 대회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키체크팀은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깨달았다”며 “기술을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현재 오키체크팀은 RT-LAMP 기반 식물 바이러스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저비용의 현장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감자 외에도 다양한 작물 바이러스 진단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스마트 농업과 바이오 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서울시립대, ‘2025 라이덴랭킹’ 국내 9위

     - 3년 연속 순위 상승…질 중심 연구혁신으로 경쟁력 강화서울시립대학교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발표한‘2025 라이덴랭킹(CWTS Leiden Ranking)’에서 국내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 8.3%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라이덴랭킹은 전 세계 대학의 연구성과를 논문 인용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연구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세계 대학 평가로, 대학의 평판도나 규모 등 정성적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 연구성과만으로 순위를 산정한다는 점에서 대학의 연구 내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신력 높은 평가로 꼽힌다.올해 평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800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1,594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시립대학교의 가파른 상승세이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최근 3년간 2023년 23위 → 2024년 13위 → 2025년 9위로 꾸준히 상승하며 연구 역량의 뚜렷한 성장세를 입증했다.이는 서울시립대학교가 지속적인 연구 경쟁력 향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연구 효율성과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수준 높은 학문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학문적 깊이와 사회적 임팩트를 갖춘 핵심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앞으로도 양질의 성장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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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Friends Night에서 이어진 도시개발 이야기

    Global Friends Night에서 이어진 도시개발 이야기

    서울에서 배운 도시계획, 세계 무대에서 꽃 피우다!​- Global Friends Night에서 이어진 도시개발 이야기 : 서울시립대 동문 3인의 여정 -​​​​Global Friends Night!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의 재학생과 동문, 외교관, 국제기구,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국제협력의 가능성을 나누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케냐 나쿠루시 행정총괄(City Manager)로 성장한 동문, 아프리카 각국에서 도시개발 컨설팅을 이끈 동문 등 국도원에서의 배움을 세계 무대로 확장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세 동문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국도원이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은 바로 글로벌 네트워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MUAP, MURD(현MUD), MGLEP, MIPD(현MUDSIP) 등 다양한 석사과정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과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Global Friends Night 같은 문화교류 행사도 활발하게 열립니다. 수업 시간에는 외국인 원우들이 각자 자국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면, 팀을 구성해서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여러 나라의 원우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죠." ​- 고혜리 원우 -​"국도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는 해외기관 인턴십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GNS(Global Network Seminar) 수업에서 외국 원우들과 팀을 이루어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외국 원우가 일하던 기관에 인턴으로 파견 나가 사업을 개발하는 연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미얀마 양곤시에서 유학 온 외국 원우 및 국내 원우들과 함께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양곤 시 도시계획국에 일주일간 파견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제 프로젝트에서 단순히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조율하고 공동의 해법을 만들어가는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지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협업 경험이 훗날 제 커리어에서 국제 프로젝트 기획과 다문화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노준 원우 -  (왼쪽부터) 박노준(글로벌건설학과 3기), 고혜리(글로벌건설학과 3기) , 피터 기타우 타반자(Peter Gitau Thabanja,MUAP 10기) 원우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국도원 진학 계기를 들려주세요. 고혜리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이하 국도원) 글로벌건설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도화엔지니어링 도시단지부에서 도시계획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뒤 바로 회사에 입사했는데, 당시 해외 도시 및 인프라 사업에 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저 역시 케냐, 탄자니아,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는데, 업무를 하면서 더 깊이 있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설계 업무를 넘어 도시 전체를 보는 시야와 국제사업의 구조를 이해하고 싶었고, 이런 갈증이 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졌습니다.​박노준 저는 국도원 글로벌건설학과 3기 졸업생 박노준입니다.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뒤, 엔지니어링사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경인운하, 베트남 신도시,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 MP 수립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의 엔지니어들과 협업하며 해외사업의 꿈을 키웠고, 동시에 단순한 기술적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민관협력 구조, 국제계약 및 금융 분야에 대한 학문적 기반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정부에서 해외건설사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국도원에 경력자를 위한 특성화 과정을 신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지원해 학문적 토대와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한국의 스마트시티 조성 경험과 기술을 해외 도시로 확산하는 정부 간 협력 프로그램인 K-City Network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터 기타우 타반자 저는 케냐 출신 피터 기타우 타반자(Peter Gitau Thabanja)입니다. 국도원 도시행정 및 계획 석사과정(MUAP)을 졸업했습니다. 도시 현장에서 일하면서 체계적인 도시계획 교육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느꼈고, 복잡한 도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MUAP 과정을 선택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도시를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공평하게 설계·관리·운영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혁신적인 도시계획 모델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저는 현재 케냐 나쿠루 시의 도시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시 행정 총괄(City Manager)입니다. 또한, 케냐 전국 지방·도시 관리자 협의체에서 회장(2025년 3월까지)과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협의체 집행부에서 케냐 도시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UN-Habitat, UNECA와 협력하며 아프리카 전역의 스마트시티, 서민주택,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케냐를 넘어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도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회의, 워크숍, 정책대화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서울시의 혁신 사례—비동력 교통, 서민주택,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개발 파트너 및 현지 정부와 함께 한국 기관·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년 반 동안 UN-Habitat와 UNECA의 초청으로 나이지리아 라고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도시 관련 포럼에 발제자, 토론자, 패널리스트로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실제로 적용 가능한 교훈으로 정리해 아프리카 도시들에 제시했고,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Q2. 국도원에서의 배움과 네트워킹이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피터 기타우 타반자(Peter Gitau Thabanja) 원우 피터 기타우 타반자 국도원 졸업 후 케냐로 돌아갔을 때는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제가 근무하던 지방정부의 주지사가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계약직이던 제 자리도 함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른 지방정부를 찾아가 졸업증명서와 경력을 제출하며 나쿠루 시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나쿠루 도시재생계획의 보고관(rapporteur)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고, 이는 국도원에서 배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시 도시화 과정의 이슈와 정책(장영희 박사)' 과목에서 배운 지식과 수업을 통해 익힌 분석력과 발표 능력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 과장급 면접에서도 도시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학문적 배경을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었고, 결국 임용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 행정관리자로 임명되었고, 나쿠루가 자치 시에서 정식 도시로 승격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 행정관리자(City Manager)로 승진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국 지방도시 및 도시행정관리자 협회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전국 회장직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회장 임기를 마친 뒤에도 협의체 집행부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케냐 도시행정의 체계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고혜리 학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할 때는 도시개발론, 지역 경제론 같은 기본 이론과 한국의 법·제도 중심으로 배우다 보니 국제적인 개발 체계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국제금융과 계약 분야는 제게 너무나 새로운 영역이어서 실무를 하면서도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도원에 진학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국제인프라사업관리, 투자개발 및 파이낸싱, 리스크 관리, 국제계약과 국제분쟁 등 국제건설프로젝트에 필수적인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공사, 공무원,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출신 동기들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면서 해외사업을 훨씬 더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고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박노준 국도원에서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국내외 원우들과 함께 수업하면서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사업 현장에서의 경험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넓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여러 공동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일화를 소개하자면, 2017년 세계은행(WB)이 발주한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역세권 개발사업에 도시계획 부문 Key Expert로서 참여했습니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영국계 글로벌 컨설팅사가 발주처와의 계약 이견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차순위였던 우리 회사가 어부지리로 수주하게 된 사업이었는데, 첫 착수보고의 긴장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케냐 정부뿐만 아니라 WB, UN-Habitat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가득 메워진 회의실에서 함께 공부했던 국도원 원우 Mr. Wycliff(당시 나이로비 시청 근무)를 만날 줄이야...! 그는 저를 친구라며 동료들에게 소개했고, 낯선 한국인 컨설턴트들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한순간에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그는 핵심 자료를 공유하고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저희는 주요 회의에 그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케냐 측 인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국도원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케냐와 인근 국가에서 다수의 도시개발 컨설팅을 발굴·사업화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기획재정부 KSP 사업 「케냐 콘자 디지털미디어 시티 타당성 검토」 용역이었으며, 교수님과 한국인·외국인 원우들로 구성된 '국도원 원팀'이 함께 제안하고 수주하여 과업을 함께 수행한 경험은 더욱 뜻 깊게 남아 있습니다. Q3. 다양한 국가 출신 동문과의 협업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요?  고혜리 원우고혜리 국도원이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은 바로 글로벌 네트워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MUAP, MURD(현MUD), MGLEP, MIPD(현MUDSIP) 등 다양한 석사과정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과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Global Friends Night 같은 문화교류 행사도 활발하게 열립니다. 수업 시간에는 외국인 원우들이 각자 자국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면, 팀을 구성해서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여러 나라의 원우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죠. 이렇게 국도원에서 만난 친구들은 졸업 후 실무에서도 큰 힘이 됩니다. 실제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현지 시청과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도원 동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그들 역시 저와 한국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훨씬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해외사업으로 새로운 나라에 갈 때면 가장 먼저 국도원 동문 명단부터 확인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디에서 우리 동문을 만날 수 있을까, 늘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박노준 국도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는 해외기관 인턴십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GNS(Global Network Seminar) 수업에서 외국 원우들과 팀을 이루어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외국 원우가 일하던 기관에 인턴으로 파견 나가 사업을 개발하는 연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미얀마 양곤시에서 유학 온 외국 원우 및 국내 원우들과 함께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양곤 시 도시계획국에 일주일간 파견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도시계획국장님과 직원들 앞에서 야심 차게 첫 프레젠테이션을 했지만, 미얀마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순간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도시계획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퇴근 시간을 늦춰가며 밤늦게까지 의견을 나누고, 이해관계자 미팅까지 주선해 주면서 프로젝트는 점차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제 프로젝트에서 단순히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조율하고 공동의 해법을 만들어가는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지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이런 협업 경험이 훗날 제 커리어에서 국제 프로젝트 기획과 다문화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피터 기타우 타반자(Peter Gitau Thabanja) 원우</div>피터 기타우 타반자 아프리카 여러 나라 출신 동문과 교류하며 다양한 시각을 배웠습니다. 특히 졸업 후 우리가 함께 설립한 'UOS 아프리카 동문회'는 제 커리어와 네트워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UOS 아프리카 동문회는 처음에는 케냐,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 몇몇 국가 출신 졸업생들이 모여 각국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작은 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이 급격히 늘어 지금은 아프리카 10여 개 국가의 50명 이상의 졸업생이 활동하는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친목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지식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케냐 나쿠루 시 재생계획이나 탄자니아,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된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는 동문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기획·재정·기술 분야에서 협력했습니다. 이런 협력 덕분에 UN-Habitat, UNECA 같은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Konza 디지털미디어 시티 프로젝트 같은 첨단 도시개발사업에서도 동문회가 브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의 도시개발 전략에 접목하기 위해 동문들이 각국 정부와 한국 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죠. 이렇게 서울시립대에서 시작된 인연이 아프리카 대륙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로 확장된 것은 제 개인적으로도 큰 자부심이자 동력입니다. 동문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경험이 한 나라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더 큰 꿈으로 이끌고 있습니다.Q4. 국도원에서의 경험이 기관·정부와의 협력에도 도움이 되었나요? 고혜리 국도원에서의 배움은 제게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 국제협력의 기초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대학원 시절부터 MUAP, MURD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공무원 원우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국 정부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직접 듣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실무에서도 자연스럽게 다국적 기관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해외 도시계획 실무에서는 우리나라의 신도시 건설 등 개발 경험을 토대로 해외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효과적으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메트로 1호선을 건설하는 사업에서 역 주변 지역에 대한 TOD(Transportation Oriented Development) 계획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일반철도, 고속철도 건설 사례와 역 주변 지역 개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울란바토르에 적합한 TOD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른 시간 안에 서울이라는 대도시권이 형성되면서 도시기반시설과 주택, 공공시설, 상업시설들이 복합적인 방식으로 개발되었고, 지금까지도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역동적이고 빠른 정책 변화와 개발 경험들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노준 국도원은 국제협력사업 분야에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양한 국가의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외국인 원우들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 각국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들과의 교류가 단순한 친분에 머물지 않고,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필요성을 체감할 때 비로소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고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같은 교류를 통해 사업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이는 현재 제가 수행하는 업무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국제협력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하려면 수익성이나 공공편익 측면에서 확실한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선진국의 무상원조(Grant ODA) 사업조차도 궁극적으로는 공여국의 국익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때로는 ODA가 해외투자개발사업으로 이어지는 ‘브리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보다 정교한 추진 전략이 필요하며, 그 출발점을 국도원이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도원 주최 성과 세미나에서 외국인 원우들의 발표를 들어보면, 수원국 입장에서는 필요성이 크지만 공여국의 요구와 맞지 않거나 사업성 검토가 부족해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국내 원우나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사업 추진 경험과 수원국의 수요를 연결한다면, 양국 모두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융합형 프로그램이 국도원에 도입된다면 국제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확장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피터 기타우 타반자 MUAP 과정에서 배운 내용 중 상당 부분을 현재 나쿠루 시정 운영에 직접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도시화 과정의 이슈와 정책' 수업을 통해 배운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접근법은 나쿠루 도시재생계획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시행정 및 재정' 과목에서 익힌 재원 배분과 예산 수립 방법은 실제 시 승격 과정을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으며, 이해관계자 참여를 활성화해 행정 절차를 훨씬 더 원활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대학원에서 키운 발표·연구·분석 역량은 지방정부, 개발 파트너, 시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도시계획 및 개발' 수업에서 얻은 지식은 나쿠루의 대표적 사업인 비동력교통(NMT) 프로젝트—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녹색 교통 도입—를 추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공간정보개론'에서 배운 GIS 활용 능력은 도시 미관 개선과 증거 기반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택 및 토지 정책' 과목에서 배운 한국의 사례들은 나쿠루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서민 주거 공급 정책을 설계하는 데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도시개발 분야에서 더욱 심화해야 할 협력 영역은 매우 다양합니다. 스마트시티 기술, 지속 가능한 교통과 비동력교통 인프라, 주택 공급, 디지털 행정 시스템,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가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한국은 이 모든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전문성과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급속히 성장하는 도시들을 배경으로 새로운 해법을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넓은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도원 동문 네트워크는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두 지역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동문들은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을 구체화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도시 모델을 아프리카 현실에 맞게 조정·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양 지역의 도시개발 우선순위를 조율하는 정책 대화를 촉진하며,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도시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세대 도시 전문가들을 위한 멘토링과 역량 개발 지원까지 주도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국도원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파트너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ISUS 동문초청컨퍼런스 단체사진 & 피터 기타우 타반자 원우 발표 모습</div>Q5. 이 분야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이 있다면?​고혜리 회사에서도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 해외사업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만큼 해외 도시계획 및 개발 업무는 많은 후배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세계화 시대를 경험하며 자란 세대로서 영어로 업무를 하고 해외를 다니며 일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두 해 해외사업을 경험할수록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후배들에게 이 분야의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한 가지를 말한다면, '사람 중심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가는 개발도상국들은 불안정한 치안, 정치적 상황, 전염병이나 테러에 대한 위험이 있는 곳이 많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의 원조 등을 통해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국가의 사람과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또 도시계획이 결국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임을 잊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경험을 전수한다는 생각이 앞서서 상대국 담당자를 무시하거나 무조건 우리의 경험이 맞다고 주장하다가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사고가 중요합니다. 도시계획 업무 자체가 건축, 교통, 환경, 경제, 재무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고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어 각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중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게 분야들을 통합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으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씩 배워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사업에 뛰어들고 싶은 용기가 있는 후배들을 언제나 환영합니다!박노준 원우박노준 "머무르면 찰나일 것이나 몸을 돌려 떠나면 온 세상일지니…." 중국 최초의 여성 건축가이자 작가, 선구자로 평가받는 린후이인이 남긴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을 빌려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부딪혀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학부 시절부터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아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제 학부 시절에는 유럽 배낭여행 정도가 대표적인 해외 경험이었지만, 현재는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국제기구 인턴 프로그램 등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해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기관에 입사하는 신입 직원들은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도전적인 자세와 개척 정신은 업무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도시발전 경험이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했고, 그 과정에서 고도화된 도시사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재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기후 위기 등 새로운 사회적 과제에 직면하면서도 이에 대응하는 도시 솔루션을 발 빠르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도시 경험은 한국의 강점이자 해외 투자개발사업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따라서 후배 여러분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잠재력을 국제무대에서 연계·확산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피터 기타우 타반자 국도원의 연수 과정을 후배나 동료들에게 추천할 때 저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도원의 연수 과정은 도시행정, 도시계획, 거버넌스 전반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혁신적인 발전 경험을 직접 배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수립과 도시관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도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길러 줍니다. 급격한 도시 변화를 경험한 서울에서 공부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게 되니, 도시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집니다. 더불어 다양한 국가 출신의 도시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졸업 후에도 국경을 넘나드는 든든한 국제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결국 경력 개발의 튼튼한 발판이 됩니다. 실제로 국도원 졸업생들은 자국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며, 졸업 이후에도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 교류와 멘토링, 파트너십이 이어져 배움과 협력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도원 연수 과정을 단순한 학위 취득이 아니라 도시 전문가로서의 커리어와 삶을 바꿔주는 전환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도시 현장에서 일하면서 체계적인 도시계획 교육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느꼈고, 복잡한 도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MUAP 과정을 선택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도시를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공평하게 설계·관리·운영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혁신적인 도시계획 모델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저는 현재 케냐 나쿠루 시의 도시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시 행정 총괄(City Manager)입니다. 또한, 케냐 전국 지방·도시 관리자 협의체에서 회장(2025년 3월까지)과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협의체 집행부에서 케냐 도시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UN-Habitat, UNECA와 협력하며 아프리카 전역의 스마트시티, 서민주택,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 피터 기타우 타반자(Peter Gitau Thabanja) 원우 - Global Friends Night!2025 Global Friends Night 단체사진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에서 시작된 배움은 현재 세계 여러 도시에서 꽃피우고 있다. 세 동문이 보여주듯, 국도원은 단순한 학문적 연구의 장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에서 배운 도시계획이 아시아, 아프리카, 전 세계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도원은 세계 각국의 도시 전문가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협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협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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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 박동욱 교수팀, 뇌 심부 뉴런의 전기·광학 신호 동시에 측정하는 ‘투명 신경전극 시스템’ 개발

    박동욱 교수팀, 뇌 심부 뉴런의 전기·광학 신호 동시에 측정하는 ‘투명 신경전극 시스템’ 개발

     - 전기생리학과 뇌 심부 이미징을 통합한 차세대 신경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국제저명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논문 게재서울시립대학교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박동욱 교수 연구팀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및 인스코픽스(Inscopix)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뇌 심부 뉴런에서 전기 신호와 광학 신호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투명 신경전극 시스템 BioCLEA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Transparent Inorganic–Organic Bilayer Neural Electrode Array and Integration to Miniscope System for In Vivo Calcium Imaging and Electrophysiology’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권위의 응용과학 저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 JCR상위 4.5%)에 10월 23일 온라인 게재되었다.BioCLEAR는 전기생리학(electrophysiology)과 칼슘 이미징(calcium imaging)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는 멀티모달 신경 계측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BioCLEAR는 은나노와이어(AgNW) 기반의 무기 전도체와 도핑된 PEDOT:PSS 유기 고분자층을 결합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 구조는 기존 금속 전극의 불투명성과 영상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뛰어난 전기적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투명 신경전극의 성능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계측법(EIS) ▲순환전압전류법(CV) ▲가속 수명 시험 ▲세포 생존성 평가 ▲설치류 동물실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되었다.▶ 실리콘 웨이퍼 상에 제작된 BioCLEAR 전극과 시스템 개요특히, 투명 신경전극 어레이를 실리콘벨리 소재 신경영상 전문기업 인스코픽스(Inscopix)사의 GRIN(Gradient Index) 렌즈 시스템과 통합하여, 뇌 속 깊은 영역의 뉴런에서 전기적 신호(스파이크)와 칼슘 기반 광학 신호를 동시에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통합 시스템은 생체 내(in vivo) 동물 모델을 통해 검증되었으며, BioCLEAR의 높은 투명성 덕분에 이미지 왜곡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전기·광 신호를 동시 관측할 수 있었다.▶ BioCLEAR 뇌 심부 삽입 및 칼슘 이미징, 전기생리학 데이터이를 통해 연구진은 뉴런의 전기적 흥분과 칼슘 역학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BioCLEAR의 우수한 투명 특성은 광유전학(optogenetics) 및 다광자(two-photon) 영상 기술과의 결합에도 적합하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향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신경보철(Neuroprosthetics), 뇌질환 모니터링 및 치료 기기 등 다양한 첨단 뇌과학 응용 분야로 확장될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공동연구의 책임자인 박동욱 교수(교신저자)는 “BioCLEAR는 뇌 깊은 영역의 뉴런 활동을 전기적·광학적으로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신경전극 및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뇌공학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좌-우) 서울시립대 한동준 박사, Inscopix사 Jonathan Nassi 박사, 위스콘신대 Justin Williams 교수, 서울시립대 박동욱 교수이번 연구는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한동준 박사후연구원(제1저자)이 BioCLEAR의 소재, 구조, 전기화학 및 광학 특성 분석 연구 등을 주도하였으며, 미국의 위스콘신대학교 및 인스코픽스와의 협력으로 뇌 심부 실험 검증까지 전 과정을 완성한 대표적인 국제 공동연구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NRF)의 글로벌기초연구실지원사업, 중견연구, 국가아젠다연구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대학ICT연구센터사업 연구결과와 서울시립대학교 반도체연구센터(UOS Fab)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행되었다.

  • 박현성 교수 연구팀, 저산소 환경이 세포 노화를 늦추는 후성유전학적 기전 규명

    박현성 교수 연구팀, 저산소 환경이 세포 노화를 늦추는 후성유전학적 기전 규명

     - 국제학술지 Nucleic Acids Research 게재… 염색질 구조 안정화를 통한 노화 억제 새 패러다임 제시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박현성 교수 연구팀이 저산소 미세환경이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는 후성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ucleic Acids Research(2024년 기준 Impact Factor 13.1, JCR 분야 상위 4.06%)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는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박사학위자인 장수정 박사이며 교신저자는 박현성 교수다. 암 조직 내부나 골수와 같이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세포 분열이 억제되는 동시에 세포 노화가 지연되는 현상이 관찰되어 왔으나, 그 분자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산소 환경에서 히스톤 메틸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Cathepsin L에 의한 히스톤 절단이 차단되어 염색질 고차구조의 붕괴를 막음으로써 노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고려대 이상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Top-down proteomics 분석을 수행한 결과, Raf-유도성 노화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H2B 및 H4의 새로운 절단 부위를 최초 규명하여 학문적 의의를 더했다.▶ 연구 내용 모식도 박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산소 미세환경이 단순히 특정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염색질 전체 구조를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세포 노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며 “히스톤 메틸화-히스톤 절단-핵막-염색질 결합이라는 다층적 후성유전 조절의 상호작용을 제시함으로써, 노화 연구의 패러다임을 확장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저산소 환경을 기반으로 한 노화 제어 전략, 암·줄기세포 미세환경 이해, 후성유전 기반 노화 치료 접근법 개발 등 다양한 연구 및 임상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다.한편,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과제 ‘세포의 경험이 기록된 히스톤 코드의 새로운 해석’(책임연구자 박현성 교수)과 관련된 연구 결과다.▶ 박현성 교수(좌), 장수정 박사(우)

  • 이종범 교수 연구팀, 세계적 권위 Science 자매지‘Science Advances’에 논문 게재

    이종범 교수 연구팀, 세계적 권위 Science 자매지‘Science Advances’에 논문 게재

     - 차세대 세포유래 소포체(EV) 기반 치료제의 대량 생산 전략을 통해 면역     치료·백신 등 다양한 분야 응용 기대서울시립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혜진·문성현 등)과 울산의대(아산병원) 이창환·진준오 교수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 ‘GENRISE-Induced Superior Extracellular Vesicles for Scalable Therapeutic Cargo Delivery’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게재가 확정됐다. Science Advances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Science 패밀리의 오픈액세스 다학제 저널로, 연간 약 2만 편의 투고 중 약 10% 내외의 논문만을 게재하는 엄격한 심사 기준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이다(5-year impact factor : 14.1).공동연구팀은 신개념 mRNA 과립형 응축체 ‘GENRISE’를 설계·제작해, 세포 내에서 ‘번역 스펀지(translation sponge)’이자 일시적 소구획처럼 기능하도록 구현했다. 연구 결과, GENRISE가 유도하는 국소적 번역 활성과 가역적 ER 스트레스 신호를 통해, 세포가 특정 단백질을 풍부하게 담은 ‘유도 우수 세포유래 소포체(iSEV)’를 대량 방출하도록 만드는 원리를 규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유전공학 없이도 단일 RNA 모듈만으로 EV의 ‘적재 화물’과 ‘생산 규모’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 세포유래 소포체의 대량 생산 및 항암면역치료 결과임상 응용 측면에서, 연구팀은 흑색종(Melanoma) 항원 펩타이드(TRP2)를 발현하는 GENRISE로 제조한 iSEV-TRP2를 종양동물 모델에 투여했다. 그 결과, 항원특이적 면역 반응을 통해 종양 성장이 유의하게 억제되었고, 항-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상승효과가 나타났다.이 성과는 보건복지부 비바이러스성 전달체 개발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립대와 아산병원 간 협업 연구로 수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실질적인 항암치료를 위한 차세대 세포유래 소포체(EV) 기반 항암치료제의 대량 생산 전략을 제시함과 동시에, 단백질 치료제의 담지 및 전달효율을 효과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종범 교수는 “RNA만으로 세포유래 소포체의 생산과 화물 적재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성과”라며, “면역치료, 백신, 정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좌-우) 김혜진박사(제1저자), 문성현학생(제1저자), 이종범교수(서울시립대), 이창환교수(아산병원), 진준오교수(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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